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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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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가 슬관절이나 요추부에 비해 상당히 떨어집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원발성 퇴행성 고관절염의 빈도는 극히 낮습니다. 그러나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선천성 혹은 발달성 내반고, 대퇴 골두 골단 분리중, 화농성 혹은 결핵성 고관절염, Legg-Calve-Perthes병,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외상성 변형 등에 의한 속발성 퇴행성 고관절염은 비교적 흔합니다.

  • 증상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사타구니, 엉덩이, 대퇴부 등에 불편감, 뻑뻑한 느낌이 드는 것이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활동 시 통증이 발생하다가,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의 골관절염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휴식을 취하더라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상태까지 악화될 수 있으며, 고관절 구축 및 염증이 악화되고, 골극이 관절의 가장자리에 생길 수 있습니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직접 닿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절 운동시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고 고관절 회전, 굴곡, 신전이 제한될 수 있으며, 통증을 피하기 위해 관절을 덜 움직이게 된다면, 관절을 조절하는 근육이 약해지고, 절뚝거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진찰
  • 담당의사는 당신의 증상이 어떤지, 언제 시작되었는지 묻게 됩니다. 통증의 양상이 어떠한지 확인하기 위해 고관절을 돌리고, 굽히고 펴볼 것이며, 걷거나, 한발로 서거나, 그어진 선을 따라 걷도록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에 변화가 있거나, 골극 여부 및 다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양측 고관절을 모두 엑스선 촬영을 하게 됩니다.

  • 방사선 소견
  •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연골하 경화, 골극형성, 골낭종 형성 등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적 소견이 모두 나타납니다. 속발성의 경우는 선행 질환에 따라 그 질환 특유의 소견이 동반됩니다.
    <비구 이형성증 고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오기 전(오른쪽)과 골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간격이 좁아져 있는 상태(왼쪽)>
    비구 이형성증 고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오기 전(오른쪽)과 골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간격이 좁아져 있는 상태(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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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 골관절염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지만, 초기의 비수술적 치료가 관절통이나 장애를 피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질병의 진행을 느리게 해줍니다. 관절 상태가 이미 심각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의 골관절염이라면, 처음 치료는 다음과 같은 과정들을 고려합니다.
    ① 고관절의 과도한 사용 금지 및 휴식
    ② 수영, 수중 에어로빅, 사이클링과 같은 완만하고, 규칙적인 물리치료 프로그램 운동이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관절 운동범위와 관절의 힘을 증강시킵니다.
    ③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④ 뚱뚱하다면 체중을 감량하고 질병이 진행된다면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수술적 치료
    진행된 골관절염이라면, 고관절의 휴식을 취하더라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속발성인 경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보존적 치료를 해도 급속히 악화되는 것이 보통으로, 선행 병변을 고려하여 교정 수술로 병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원래의 관절을 살리는 방법과 포기하는 방법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원래의 관절을 살리는 방법으로는 골극 절제 및 골 낭종 소파술, 근 유리술 등이 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며, 현재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대퇴 근위부 절골술, 골반 절골술 등이 있습니다.

    대퇴골 근위부 혹은 골반 절골술은 골두나 비구의 위치를 바꾸어 체중 부하 면적을 넓히거나 비교적 건강한 관절 연골이 새로운 체중 부하면이 되도록 바꾸어 주어, 통증을 줄이고 변형을 교정함과 동시에,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따라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이전에 예방적으로 시행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어느 정도의 퇴행성 변화가 있더라도 인공 관절 치환술을 늦추기 위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골술의 위치를 정하는 것은 주된 병변이 어디에 있는 가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타당합니다. 예를 들면, 발달성 내반 고의 경우는 대퇴 근위부 절골술을, 비구 이형성증의 경우는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양측의 절골술을 모두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퇴 근위부 절골술은, 대퇴골 근위부에서 골을 절단한 후, 내반 혹은 외반 위치로 고정하는데 필요에 따라 굴곡 혹은 신전, 내외회전을 가미하게 됩니다. 어떤 위치의 절골술을 시행할 것인가는 수술 전 방사선 검사를 통해 비구-골두 간의 관계가 가장 좋은 위치를 찾아서 결정합니다.

    골반 절골술은 골반 골에서 절골하여 비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골반 골을 전위시켜 골두의 체중 부하 면적을 늘려주는 수술입니다. 비구의 방향이나 위치를 바꾸어 골두-비구 간의 접촉면을 넓혀주는 수술로는 Ganz의 비구 주위 절골술, Ninomiya의 회전 비구 절골술 등이 있습니다. 절골한 골반골을 전위시켜 골두를 덮어주는 수술로는 Chiari 절골술이 있습니다. 이 절골술은 다른 절골술과는 달리 골두-비구간의 위치는 바꾸지 않고 단지 골두의 체중 부하 면적만을 증가시켜 주는 수술로, 골두나 비구의 변형이 심하여 어떤 위치에서도 골두-비구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왼쪽) 비구 이형성증 고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오기 전의 영상. (오른쪽) 골반절골술을 시행하여 관절의 접촉면적을 늘려준 사진
    (왼쪽) 비구 이형성증 고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오기 전의 영상. (오른쪽) 골반절골술을 시행하여 관절의 접촉면적을 늘려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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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관절을 포기하는 방법으로는 관절 고정술과 인공관절 치환술이 있습니다. 관절 고정술은 통증을 확실히 없앨 수 있고 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으나, 관절 운동이 없어져 허리 아래쪽이나 반대측 고관절, 같은 쪽 무릎 등에 부담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양측 고관절이 모두 이환되었거나 요천추부나 같은 쪽 무릎에 심각한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곤란합니다.

    젊은 남자와 같이 높은 활동성을 요하는 경우에는, 인공 관절 치환술이 상당히 발달한 현재에도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비구와 골두가 동시에 손상되어 있으므로 비구와 골두를 모두 바꾸어주는 고관절 전치환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 재활은 고관절의 유연성을 회복시키고, 근육 기능 회복에 중요합니다.

    <비구 이형성증에 의한 속발성 골관절염 환자를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치료한 영상.>
    비구 이형성증에 의한 속발성 골관절염 환자를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치료한 영상. 비구 이형성증에 의한 속발성 골관절염 환자를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치료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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