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학회 Logo

요추추간판탈출증

HOME > 정형외과 건강정보 > 요추질환 > 요추추간판탈출증


1. 추간판 탈출증이란 무엇인가?
요추는 5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척추뼈와 척추뼈를 연결해주는 강한 연결 조직이며, 체중 부하 시에는 척추뼈 사이의 쿠션 역할(충격 흡수 기능)을 합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섬유륜"이라고 불리는 질긴 외부 층과 "수핵"이라고 불리는 연한 젤리와 같은 중심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서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층에 있는 섬유륜의 틈을 통해 빠져 나가게 되면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고, 그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증은 요추의 제일 아래에 있는 두 개의 디스크에서 일어납니다.
탈출된 디스크는 척추 내에 위치한 신경을 압박하여 그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엉덩이, 다리, 허벅지, 장딴지, 발 등)의 통증 (방사통), 감각 저하, 저림 증상과 근력 약화를 유발합니다. 탈출된 디스크는 또한 요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 외에도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으며, 실제로 추간판 탈출증은 요통 환자의 극히 일부에서만 발견됩니다 .

2. 추간판 탈출증의 일반적인 경과 (자연경과)

“추간판 탈출”이라는 표현이 심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고도 수주나 수개월 내에 회복이 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업무나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 또한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경우는 전체 요추 수술 환자 중에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3. 진단

몇 가지 검사를 통하여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찰실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로는 하지 직거상 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검사로,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다리가 땅기고 아파서 다리를 많이 들어올릴 수 없습니다. 또다른 진찰 소견으로는 근력 약화와 감각 이상, 그리고 반사작용의 이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X-ray 상에서도 추간판 탈출증의 간접적인 소견이 관찰될 수는 있으나, 이것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MRI와 CT는 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영상검사입니다. 그 외에 척추관 조영술(myelogram)이나 근전도(EMG)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대부분의 환자들 (80-90%)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저절로 증상이 좋아집니다. 즉,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상당수가 호전되고, 심지어 단순한 휴식만으로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이 이미 입증되어 있습니다. 저절로 낫는 경우가 적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비과학적인 또는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도 치료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러한 치료로 인해서 증상이 좋아진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우 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사들은 대개 첫 2-3주 동안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합니다. 충분한 치료를 받고 나도 정상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보게 됩니다. 수술은 대개 다리 통증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성공률은 90% 이상입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는 단기간의 휴식(안정)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신경근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원인 치료 효과를 가지는지를 흔히 묻습니다. 전술한 대로,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증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며, 따라서 "원인 치료"란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저절로" 좋아지기 전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유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함입니다.

* 약물치료

디스크 탈출로 인해 생긴 부종(붓기) 및 국소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소염제가 흔히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소염제는 진통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근이완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약의 부작용(변비나 나른함)과 의존성입니다. 따라서 모든 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되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 물리치료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초음파, 전기 자극, 핫팩, 콜드팩, 마사지 등이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견인치료로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마사지 등의 도수요법(속칭 카이로프랙틱)은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요법

통증이 경감되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자세를 바꾸어 주는 운동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좀 더 감소하면 조금 더 강화된 운동을 함으로써 유연성, 근력,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경막외 주사요법 또는 신경근 차단술

심한 다리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외 공간(척추 신경 주위)이나 신경근 주위에 주입하는 것입니다. 대개 3회에 걸쳐 시행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속칭 "뼈 주사"로 알려진 약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2) 수술

* 목적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없이도 증상의 호전을 얻을 수 있지만 , 일부 환자는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목적은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통증과 근력약화를 유발하는 현상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 수술 방법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추간판 절제술입니다 . 이것은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것으로서, 추간판 탈출증의 표준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됩니다. 디스크 위치에 있는 피부를 약간(2-4 cm) 절개하고, 눌려있는 신경이 잘 보이도록 뼈를 약간(0.5~1 cc 정도) 떼어냅니다. 그리고 탈출된 디스크 조각들을 제거하여, 신경이 눌리지 않게 합니다. 수술 시간은 대개 30-60분 정도 걸리고, 출혈은 거의 없으며, 수술 후 1-3일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겪는 부담은 충수염 수술(맹장 수술)보다 가볍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사나 인공뼈를 사용하는 수술"은 단순한 추간판 탈출증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추간판 절제술에는 내시경, 현미경, 레이져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변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해주는 대신 간접적으로 감압해주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사약으로 디스크를 녹이는 방법, 디스크를 특수 기구를 이용하여 잘게 썰어서 흡인해 내는 방법,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 레이져나 열로 디스크를 녹이는 방법 등과 이들을 혼합하는 방법 등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절개가 작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수술이 쉽고 간단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적용 대상)가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들은 정통적인 추간판 절제술에 비해 그 결과(치료 효과)가 비슷하거나, 많이 나쁘지 않거나, 수술 직후의 회복이 약간 더 빠르다는 정도이지, 중장기적으로 보다 우수하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정통적인 방법보다 우수한 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그 동안 수많은 "새로운" 변법들이 시도되어 왔으나, 대부분은 그 효과가 좋지 않음이 입증되어 사라졌으며, 현재 시도되고 있는 방법들 역시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라는 점입니다. 즉, 새로운 방법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국내의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의 각종 홍보 매체에는 상업적 의도가 강한 광고성 정보가 만연되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심지어 효과가 좋지 않음이 이미 입증되었거나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방법들까지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홍보물에서는 각 변법의 장점은 과장되어 홍보 되고 있는 반면에, 수술 대상의 한계나 단점(문제점), 수술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음 등은 솔직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다양한 새로운 시도와 발전이 진행 중이지만, 이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여 전문지식이 없는 환자들을 현혹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에 사용되는 기구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
  
 
 
 * 응급 수술                                                                                                                 
아주 드물게는 커다란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대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다리 근육의 마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 이를 “마미 증후군”이라고 하며, 보통 사타구니나 음부 주위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즉시 수술을 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조속한 수술을 받도록 하십시오.

* 수술 결과 및 합병증

수술 후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수 있으나 , 대부분은 상당히 호전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다리 통증이 상당히 호전될 가능성은 대략 90% 이상입니다. 수술 전에 다리나 발목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경우에는, 상당수는 수술 후에 근육의 힘이 회복되지만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근력이 더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에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나 , 출혈이나 감염 또는 척추신경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약 5% 정도의 환자에서 디스크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 수술후 관리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1-3일에 퇴원합니다. 수술 후 첫 4주간은 운전, 오랫동안 앉아 있기, 과도하게 물건 들어올리기 혹은 앞으로 구부리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그 시기와 방법은 수술한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추 추간판 질환 Q&A

 

1. 좌골신경통이라는 것은 허리 디스크를 얘기하나요?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요통뿐만 아니라 하지로 뻗어 내려가는 방사통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좌골신경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요추간판 탈출로 알려져 왔고, 이 외에도 척추관 협착증이나 경막외 출혈, 농양, 종양 등이 원인으로 될 수 있습니다.

2. MRI상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면 심각한 상태인가요?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 내부에 있는 수핵이라는 물질이 밖으로 돌출되어서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그 정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1)팽윤 추간판 2)돌출된 추간판 3)탈출된 추간판 4)격리된 추간판
1)부터 4)로 갈수록 심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3. 요통과 동반된 다리의 통증으로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몇 주간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를 먼저 하자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요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대부분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은 2-3주 이상 경과시 증상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환자의 상태가 신경 증상이 있거나, 신경 증상이 진행하는 등의 심각한 경우는 제외한 경우입니다.

4. 단순 X-ray를 찍고서 디스크의 이상을 알 수 있나요?
단순 방사선 검사는 추간판이나 신경등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 이상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이 진행하여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면 주위의 골 조직도 변화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들을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디스크 이상을 추정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디스크 이상을 확인하려면 MRI 혹은 CT 검사를 촬영해야 합니다.

5. 그렇다면 좌골신경통의 원인을 정확히 찾기 위해 가장 좋은 검사는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척수강 조영술이나 전산화 단층촬영(CT)등을 많이 활용하였으며, 최근까지 부분적인 유용성은 있으나, 최근에는 덜 침습적이고 방사선의 해가 적고, 여러 해부학적 구조를 잘 볼 수 있고, 수핵과 섬유륜을 잘 구별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자기 공명 영상(MRI)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수술이 아닌 약물로 디스크를 녹여 치료하는 것과 레이저로 시술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것이 가장 좋은가요?
일반적인 수술이라는 개념과 조금 차이가 있는 방법으로 경피적 추간판 제거술에 해당하는데, 역시 모든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디스크를 녹이는 수핵용해술의 경우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을 철저히 검사해야 하고, 골에 의해 눌리는 경우나 이전에 이미 시행한 경우 등은 시행할 수 없으며, 레이저 시술의 경우에도 수핵을 레이저로 조금씩 녹여내는 것으로 레이저의 방향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섬유륜의 파열이 있는 경우나 격리된 추간판, 석회화된 추간판, 돌출 된지 오래되어 경화된 경우 등의 경우 시술이 힘들어 적응이 될 환자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 병원에서 정밀 검사후 허리디스크라네요, 빨리 낫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심한 통증으로 빨리 해결을 원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통증의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허리의 통증이 하루아침에 낫기는 힘듭니다. 허리디스크라 하여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경우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먼저 전문가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견인치료법으로 모든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는데 맞나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견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 적용하기 까다롭고 그 효과에 대하여 논란이 있습니다. 특히 탈출된 추간판이나 격리된 추간판(sequestrated disc)의 경우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허리디스크는 어느 한순간에 삐끗하는 자세에 의해 발생하나요?
디스크라고 부르는 물질은 탄력을 가지고 있어 갑자기 튀어나간 상태로 신경을 눌러서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는 이미 통증의 발생을 느끼기 이전부터 서서히 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즉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반복되는 무리한 작업 등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이미 외상 이전에 디스크에 이상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이상이 있던 상태에서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디스크가 악화될 수는 있습니다.

*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해도 다시 쉽게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 그렇다면 수술이 근본치료가 아닌가요?
잘못 알려진 상식중에 ‘허리는 수술하면 대부분 재발한다’ 라는 것입니다. 허리 수술은 신중을 기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 점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허리의 수술 특히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한 경우 그 성공률은 9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술 술기의 부족이나 추간판의 부족한 제거, 혈종의 형성 등 초기의 증상 재발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나, 원칙에 맞고,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를 한다면 그 성공률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단순 디스크 제거술 후 약 5-7% 정도에서 디스크가 재발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디스크를 제거하면 돌출된 부위를 포함하여 일부의 디스크만 제거되는 것이고 대부분의 디스크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디스크가 다시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 척추전문한방병원에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권유받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다는 것이 과연 약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한약의 복용을 통하여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에 의한 보존 요법과 같은 이치로 소염작용을 통한 튀어나온 디스크가 유발하는 염증과 자극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요법을 통하여 많은 급성 요통환자에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부 신경증상이 진행하는 환자나 대소변의 장애발생 등 정작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을 놓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구부리면 왼쪽다리가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을 거쳐 종아리까지 땡깁니다. 앉아 있을때 가끔 저리기도 하구요. 3일 정도 개인병원서 치료했는데 차도가 없네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환자분의 증상은 좌골신경통으로 앞서 기술한 내용에서와 같이 이렇게 몇 일 밖에 안된 초기상태로 이런 경우 단순히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요법만으로 치료를 시도합니다. 조금 더 치료를 받아보시구요, 다만 3-4주 가량 치료를 받았는데도 계속해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 허리 디스크라고 종합병원에서 진단 받은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거리도 멀고 통증도 덜해져서 한달정도 다니다가 이후 아무 치료 없이 지냅니다. 가끔 허리통증이 약간 있으나 심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그냥 살아도 문제 없을까요? 또, 일상생활중에 주의할 점이나 운동을 해도 될까요?
- 증상이 거의 좋아진 경우로 특별히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가 없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상생활 중에 허리는 가능한 곧게 펴도록 노력하시고, 걷는 것은 별 상관이 없으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할 것입니다. 무거운 것 들지 않도록 하시구요, 오랜 시간 근무시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고, 운동은 흔히들 하는 축구, 농구 등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같은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 어머니께서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하루에 10시간정도 밖에서 서서 일하시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명 보조기를 하루종일 착용하시면 도움이 될까요?
-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 확인되는 것이겠지요, 다만 요통이 최근 심해지신 경우라면 하루, 이틀정도의 단기 안정이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보조기의 경우 장기간 착용시 근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착용은 금물입니다. 요통이 좀 해결되면 운동을 통해서 복근, 허리 근육을 강하게 하셔야 합니다.

*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으로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나 요통을 치료할 수 있다는데 맞나요?
- 대한추나학회에서는 추나요법의 효과로 급만성 요통과 요추 디스크 질환, 퇴행성 척추질환, 목 디스크, 경추 신경증, 등이 결리고 아플 때, 견비통, 급만성 근육의 기능이상과 염좌로 인한 동통, 마비, 위축, 염증 및 심신증 등 거의 모든 척추 질환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또한 청소년기의 척추 측만증, 측두하악관절 기능이상(TMD), 임산부의 요통, 산후통,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의 편타성 염좌와 동통, 중풍후유증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 등을 치료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손으로 시행하는 추나 요법은 미국 등 서구에서 시행하는 카이로플랙틱과 비슷한 점이 있기는 하나 전혀 그 기원이 다르고 한의사면허를 가진 정식의료행위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추간판 관련 영역에서 초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것입니다. 다만 그 임상 정도에 있어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디스크 질환이나 퇴행성 척추질환은 분명 그 한계를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신경 증상의 악화로 인해 근력이나 감각의 이상 또는 마미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병원에서의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일예로 위에 기술하고 있는 치료 가능 항목에서 척추분야 ‘청소년기 척추 측만증’의 경우만 보더라도 청소년기의 측만증은 그 성장 정도나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판단하고 치료에 임해야 하며 물리치료나 운동으로 교정이 불가능함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된 상태임에도 도수 요법과 한약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Veri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