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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원인
대부분 혈행성으로 체내에 들어온 세균이 균혈증에 의해 혈액을 통하여 뼈까지 전파되어 발병합니다. 외상이나 수술 상처에 의하여 직접 감염되거나 주위 조직에서 발생한 감염의 확산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혈행성 골수염의 경우 피부의 상처나 인후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에서 진행된 균혈증이 골 조직에 도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나 해당 부위의 외상, 만성질환, 영양실조 및 면역 체계의 이상 등 여러 유발 인자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론상 모든 뼈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하지에서는 성장이 빠른 무릎 관절에 인접한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비골 등과 상지에서는 상완골(위팔뼈), 요골 등에서 발병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증상
통증 및 운동제한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손으로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해당 부위는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동반됩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고열 및 권태감 등이 동반됩니다.
- 감별진단
일과성 활액막염, 골조직이 아닌 연부조직 감염,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종양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 치료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항생제의 선택을 위하여 원인균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며 발병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하루나 이틀 내에 임상적인 호전이 있을 경우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발병 후 시일이 경과하여 골 조직 내부나 골과 골막 사이에 농이 형성된 경우, 염증으로 인하여 골 조직의 일부가 괴사 된 경우,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 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통하여 농이나 괴사된 골 조직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합니다. 항생제 투여 기간에는 논란이 있으나 초기에는 반드시 정맥내 투여가 필요하며, 치료 경과에 따라 경구 항생제로 전환하여 치료합니다.
- 예후
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국소적 합병증으로는 염증의 파급으로 인한 인접한 관절의 화농성 관절염, 성장판의 손상 등이 있습니다. 전신적 합병증으로는 균혈증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 될 경우 패혈증으로 인해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합병증은 만성 골수염, 병적 골절, 성장 장애에 따른 변형이나 단축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직후에는 성장판 손상이 없다고 판단되었다가 수년 후에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어 성장이 끝날 때까지 추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예후는 감염 후 항생제의 최초투여시기, 원인균의 종류, 환자의 연령 및 면역 기능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